시큐인포

[산업일보]

주차관제 업무를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영상보안전문 기업 ‘주식회사 시큐인포(SECUINFO)’가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eGISEC)’에서 실시간 음성 제어 기능이 탑재된 ‘멀티모달기반 지능형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CCTV·주차 관제 업무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모바일앱이나 마이크를 이용한 음성 명령으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정기간 특정 차량의 출입 기록을 조회하거나 3회 이상 과다 입차한 차량을 검색하는 등의 복잡한 업무를 자연어 명령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시큐인포의 이성욱 이사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올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테스트 결과 기존 방식으로 약 27초가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이 16초까지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제 업종은 근무자 간 이직이 잦은데, 업체별 관제 프로그램이 달라 업무 숙달 시간이 요구된다”라며 “이 솔루션은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복합 구문 검색까지 음성 명령 제어가 가능해 업무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을 묻자, 주차 관제 시스템 사용자 대상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주차한 차량 위치 조회, 요금 정산과 같은 업무도 음성제어가 가능하다”라고 말한 이 이사는 “주차장이 소음이 많은 환경이기 때문에, 소음을 중화하고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수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큐인포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 번호인식기·차단기·요금 정산기를 비롯한 주차관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한편, SECON&eGISEC는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3~5홀에서 21일까지 열린다.

(김대은 기자 kde125@kidd.co.kr)